안녕하세요, 조용한욱씨입니다.
비 오는 날, 미세먼지 심한 날, 너무 더운 여름날…
아이와 바깥에 나가지 못할 때
"오늘은 뭐하지?"라는 고민,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은 그런 날에도 아이와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집콕 활동 7가지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닌,
‘함께 하는 즐거움’을 남길 수 있는 활동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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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전용 미니 캠핑 영화관 만들기
가장 손쉽고 인기 많은 집콕 활동이에요.
거실 커튼을 닫고 조명을 어둡게 한 뒤,
거실 짐을 한쪽으로 치운 뒤
원터치 텐트를 펼치고
아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해요.
입장권을 종이로 만들어 주고,
쿠션을 좌석처럼 배열하면 진짜 영화관 느낌이 나요.
팝콘이나 과일 간식도 함께 준비하면
아이의 몰입도는 한층 올라갑니다.
아이에게는 단순한 영상 시청이 아니라
‘특별한 이벤트’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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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말 인형 만들기
낡은 양말, 솜, 단추, 리본만 있으면 충분해요.
아이와 함께 눈, 입, 리본을 달아
자기만의 인형을 만들어 보세요.
이 활동은 집중력과 손 조작 능력은 물론
아이의 상상력까지 자극합니다.
완성된 인형에 이름을 붙이고
인형극을 하며 자연스럽게 ‘감정 표현’ 놀이로 확장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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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놀이
엄마 아빠가 요리할 때
아이도 같이 하고 싶어 하죠.
버터 바르기, 소세지 꽂기, 주먹밥 뭉치기 등
간단한 과정을 맡기면 아이는 '요리사 역할'에 몰입해요.
종이모자나 앞치마를 함께 준비하면
작은 부엌도 ‘나만의 요리 교실’이 됩니다.
요리 후 먹는 시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니
놀이와 식사가 동시에 해결되는 효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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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이 상자 미로 만들기
택배 상자나 두꺼운 종이, 빨대 등을 활용해
구슬 미로를 만들어보세요.
가위질, 풀칠을 함께 하면서
공간감각, 손 조작 능력도 자극됩니다.
구슬이 미로를 따라 굴러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눈을 반짝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만드는 과정도 매우 창의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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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색깔 미션 사냥 놀이
색종이나 카드에 미션을 적어보세요.
예: “파란색 물건 3개 찾아오기”, “노란색 인형 숨기기”
아이에게는 보물찾기처럼 느껴지고,
집 안을 돌아다니며 운동 효과도 생깁니다.
엄마 아빠도 함께 참여해
게임처럼 팀 미션을 진행하면
협력과 소통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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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족 그림책 만들기
우리 가족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들어보세요.
오늘 하루 있었던 일, 기억에 남는 여행,
엄마 아빠가 어릴 적 겪었던 일을 그려도 좋아요.
질문을 던져보세요.
“오늘 엄마는 뭐가 가장 힘들었을까?”
“우리 가족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아이 눈높이에 맞춰 그려주면
그림책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추억도 자연스럽게 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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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감정 카드로 하루 정리
감정 카드, 표정 그림, 색깔 카드 등을 활용해
"오늘 기분은 어땠어?", "어떤 순간에 기분이 좋아졌어?"
같은 질문을 해보세요.
놀이처럼 접근하면 아이도 부담 없이 자신의 감정을 말하게 돼요.
반복하다 보면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고
표현하는 힘이 자라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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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실내에만 있어도
충분히 다정하고 풍성한 하루를 만들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7가지 놀이 중
하나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시도해보신다면
아이 마음에도, 부모 마음에도
따뜻한 기억 한 조각이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용한욱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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