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용한욱씨입니다.
오늘은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에게
아빠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특히 5세 전후의 여자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표현보다는 ‘억누르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의 아빠 역할은 단순한 보호자보다
감정의 해석자이자 안내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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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 표현이 어려운 아이, 왜 그런 걸까?
- 언어 발달은 빠르지만, 감정 언어는 부족
→ 기분은 나쁜데 그걸 설명할 수는 없음
- 감정과 행동을 혼동함
→ 화가 나면 때리거나 울면서 도망가는 행동으로 표출
- 부모 반응을 보고 감정을 숨기기도 함
→ 울면 혼나거나 무시당한 경험이 쌓이면 말 대신 침묵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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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빠가 감정코치가 되어야 하는 이유
- 아빠는 아이에게 논리적이고 안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존재
- 감정적인 동요 없이, 차분히 반응해 줄 수 있음
- 육체적으로 함께 노는 경험을 통해
감정 언어 없이도 감정을 전달 할 수 있음
> 감정을 말로 풀기 어려운 아이일수록,
> 아빠는 행동과 표정으로 감정을 ‘읽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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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아빠의 실전 행동
① 감정을 대신 말해주기
- “지금 속상했구나”, “조금 창피했지?”
-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법을 배우는 중
② ‘왜’ 대신 ‘어땠어?’라고 묻기
- “왜 울었어?” → 아이는 위축
- “속상했지? 어디서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 → 감정 회고 훈련
③ 감정 그림책 함께 읽기
- 감정 주제 동화(예: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를 함께 읽고
“이 친구는 왜 화났을까?” 같이 이야기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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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언어적 감정 표현에 민감해지기
- 말보다 표정, 행동, 놀이 태도에서 아이의 감정이 먼저 드러납니다
- 놀이 중 집중을 못 하거나 쉽게 포기하면 → 속상하거나 지쳐있는 신호
- 무표정하거나 말이 줄어들면 → 속마음을 감추는 중일 수 있음
아빠가 할 일은?
- “오늘 말이 없네. 혹시 기분이 안 좋았어?”
-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말 안 해도 괜찮아. 옆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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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정을 다루는 연습은 반복 속에서 생깁니다
- 하루 10분, 아이와 조용히 있는 시간 갖기
- 감정을 주제로 한 역할놀이(예: 인형이 화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지?)
- 감정을 숨겼을 때보다는, 표현했을 때 아빠의 긍정 반응을 기억하게 하기
> “속상한 거 말해줘서 고마워.
> 네가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어서 아빠가 도와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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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훈련이고, 아빠는 그 훈련의 동반자입니다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고
아이를 혼내거나 판단하는 대신,
그 감정을 함께 들어주고 받아주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감정 표현을 잘하는 아이는
타인과의 관계도 안정적이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도 키우게 됩니다.
오늘도 감정이라는 언어를 배우는 아이 곁에서
묵묵히 함께해주는 아빠가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용한욱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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